많은 청소년들이 키가 더 커보이거나 멋을 내기 위해 발에 맞지 않는 큰 치수의 신발을 착용해 발모양 기형화 등이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남정보대 신발공학과 추윤경 교수가 부산지역 고교생 1천4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 이상이 적정 치수보다 최대 20~30㎜나 큰 신발을 신고 있었다.
남학생의 경우 발크기 255㎜가 전체의 4.8%였으나 260㎜짜리 신발을 신는 학생은 7.1%나 됐다.
또 발크기가 260㎜인 학생은 11.1%인데도 신발치수 270㎜를 신는 경우는 무려 31.4%를 차지했다.
운동화의 적정한 치수는 발크기에 10㎜를 더한 것이다.여학생들은 신발을 크게 신는 경향이 남학생보다 더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크기가 260㎜ 이상인 경우는 8명뿐이었지만 270㎜를 넘는 신발을 신은 학생은 84명이나 돼 무려 78명이 적정치수보다 훨씬 큰 신발을 신고 있었다.
반면 발크기 235~245㎜는 전체의 77.8%였지만 적정치수인 245~255㎜의 신발을 신은 경우는 46.2%에 불과했다.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적정치수보다 큰 신발을 신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이처럼 발에 맞지 않게 큰 신발을 신을 경우 평발이 되는 등 기형적인 발모양을 초래할 우려가 높아 전문가들은 성장기 청소년들은 멋을 부린다고 지나치게 큰 신발을 신지 않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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