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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속여 성매매계약금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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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14일 자신의 이름이 여자이름과 비슷한 점을 이용, 인터넷 대화방에 들어가 성매매를 제의, 100여명으로부터 선금명목으로 3만~10만원씩 모두 500만원을 받아 챙기고 학원 등을 돌며 20여차례에 걸쳐 9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윤모(18·부산시 장전동)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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