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동촌유원지와 맞은편 금호강변 일대가 '러브호텔촌'으로 전락하고 있다.특히 동촌유원지는 대구시가 올해부터 1천2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시민 휴식공간 및 자연생태공원 지역이어서 러브호텔 난립에 따른 갖가지 폐해 우려가 큰 실정이다.
대구시는 동촌유원지 40만평을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 및 자연생태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6년까지 1천200여억원을 투자, 인공폭포.하늘정원.전망대.산책로 등을 조성한 녹지지역으로 개발하고 금호강과 접하는 곳은 생태관찰로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태공원지역 옆엔 보트선착장, 고사분수, 이벤트광장을 조성하고 눈썰매장.산악자전거코스.게이트볼장.유기장 등의 유희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발 계획이 서 있는 일대에 이미 7개의 대형여관이 들어섰고, 10개의 숙박시설 허가가 난 상태며 허가를 준비중인 곳만 20여군데에 달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동촌유원지는 개발도 하기전에 러브호텔촌으로 전락해 시민 휴식지와 생태공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못할 판"이라고 밝혔다.
동촌유원지 맞은편도 금호강변을 따라 19개의 여관이 줄지어 들어서, 주민들은 주거 및 교육환경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동구청은 이처럼 러브호텔촌의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지난 8일 허가기관인 대구시에 동촌유원지 세부시설 결정시 편익 및 휴양시설에서 숙박시설을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구청은 자체적으로 동촌유원지 맞은편 주거밀집지역의 여관 신축은 건축법상 주거, 교육 등 주변환경을 감안해 불허키로 결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촌유원지에 무분별하게 들어서는 여관을 정비하기 위해 숙박시설지역을 별도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민원이 빗발쳐 무산됐다"며 "허가요건을 갖춘 여관신축을 막기는 어렵지만 구청의 요구사항을 신중히 검토, 유원지 조성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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