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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 회계.종업원 연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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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의혹투성이인 미국 최대의 에너지 중개업체 엔론의 파산 과정에 대한 조사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는 15일 앤더슨이 엔론의 관계 장부를 파기한 책임을 물어 이날 해고한 데이비드 던컨을 16일 의회 조사관들이 심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 사베인스 상원 금융위원장(민주.메릴랜드)도 이날발표한 성명을 통해 의회의 감사 기구인 회계감사원(GAO)에 엔론의 회계 처리와 종업원 퇴직연금 주식 투자에 대해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음달 12일 엔론 사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의회의 다른 5개 위원회와 법무부, 노동부, 증권관리위원회(SEC)도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엔론에 대한 부실 회계감사로 비난을 받고있는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은 이날 엔론관련 e-메일과서류가 고의로 파기됐음을 시인하고 이를 주도한 투자 파트너와 회계감사원 등 관련자 4명에 대해 해고와 대기발령 등의징계 조치를 취했다.

앤더슨사는 내부조사를 통해 주요 투자 파트너로 엔론사 회계감사를 맡아온 데이비드 던컨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엔론사 회계감사와 관련된 정보 요청을 받은 직후인 작년 10월23일 비상회의를 소집해 수천여건의 관련 e-메일과 서류를 파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앤더슨사는 "던컨이 엔론사 회계감사가 회사의 정책과 합리적 판단에 위배됐다는 의심을 없애려고 관련서류를파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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