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16일 제주시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혁명은 세대교체로부터시작돼야 한다"며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날 회견에서 "그동안 개인보다 당정쇄신에 진력, 국민이 원하는 일부를 성취했기에 이제 국가쇄신을 위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블레어와 미국의 클린턴, 러시아의 푸틴, 중국 후진타오 등 전세계가 완벽한 세대교체를 이룩한 반면한국은 마지막 지각생"이라며 '젊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케네디는 잠깐의 기자 생활과 하원을 거쳐 상원의원 재선의 경력만으로 마흔 세살 젊은 나이에 대통령에 당선, 가파른 냉전의 위기에서 젊고 유연한 리더십을 통해 국민을 통합해냈다"며 "우리에게도 케네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고문의 출마 회견에는 정동채.천정배.신기남.추미애.정세균.김태홍.강성구 의원 등 당내 초재선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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