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트 밀라노' 본격추진

'포스트(POST) 밀라노프로젝트'가 지역 민.관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된다.최근 지역 섬유업계는 밀라노프로젝트 만료시한(2003년) 이후 기존 사업의 연계성 확보 등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으며,대구시도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섬산협)는 15일 △밀라노프로젝트에서 구축된 인프라의 업계 연계방안 △2003년 이후 밀라노프로젝트자립방안 △세계무역환경에 대처할 자구노력방안등 사업을 골자로한 '대구섬유발전 장기전략 수립계획(안)'을 대구시에 제시했다.

섬산협은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 경북도, 섬유관련 단체장,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한 '대구섬유산업 발전 장기전략 추진위원회' 및 '전략수립 자문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도 이달말까지 2003년 이후 섬유산업 재정지원 및 업계 요구사항 파악, 업계의 자발적 참여유도 등을 내용으로하는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지원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산.학.연 중심의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구성을 적극 지원하고 오는 11월말까지 업계 최종안을 수렴한 뒤 내년 대구시 및 중앙부처 예산안에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예산이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업계 스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의 구체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시는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해 재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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