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디오 과장광고 규제해야

비디오점의 비디오테이프 표지에 '극장 상영대작'이란 글씨가 빨간색으로 커다랗게 씌어 있다.많은 관객이 본 걸로 보여 이런 작품에 손이 많이 간다. 그러나 번번이 졸작이거나 수준 이하의 작품이어서 속았다는 기분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극장에서 한두차례 상영한 뒤 비디오 테이프로 바로 출시하기 때문이다.

비디오 판매사측은 판촉을 위해 심야에 한두차례만 극장에서 상영해 상영했다는 증거만 남긴다.극장 개봉작이라면 우선 믿는 소비자의 심리를 비디오 판매업자들이 악용하는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

더구나 테이프 판매가도 개봉작이 미개봉작보다 보통 1만원 정도 더 비싸다. 현재 비디오 테이프는 내용만 심의할 뿐 허위·과장표시는 심의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비디오 테이프의 과장광고도 강력히 제재해야 할 것이다.

김용권(대구시 원대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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