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대 면접 영어지문 확대

앞으로 서울대 입시 심층면접에서 영어지문이 대폭 늘어난다.이에 따라 어문계열 학생뿐 아니라 모든 서울대 지망생은 영어지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유영제 입학관리본부장은 16일 "수험생들의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앞으로 상당수 모집 단위에서 심층면접 기본소양이나 전공적성 문항에 영어지문을 대폭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답변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감안, 당장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대의 경우 영어지문은 인문대 어문계열과 사범대 어문교육계열 등 어학관련 계열 전공적성 문항에만제한적으로 출제됐다.

실제로 서울대는 15, 16일 이틀간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2002년 정시모집 심층면접에서 인문대와 사회대, 경영대 등 인문계열 상당수 모집단위에서 전공적성 문항에 영어지문을 포함시켰다가 갑작스러운 영어지문 출제에 따른수험생들의 부담 가중을 우려, 면접을 앞두고 출제문항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2003년 수시모집부터 어문관련 계열 뿐아니라 인문계 전공적성 문항에서 상당수 문제를 영어로 출제하는 한편 자연계의 경우에도 필요할 경우 영어지문을 일부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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