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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래식 화장실 비중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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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은 '열 집에 한 집' 꼴로 목욕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통계청 실시) 결과를토대로 주거시설 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목욕시설이 없는 주택 거주비율이10.9%나 됐다.

또 아직까지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가구도 전국 평균 12.8%였고 5.7%는 재래식 부엌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6대 광역시 가운데 목욕시설을 갖추지 않은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15.4%)이었고 대구는 재래식 화장실 사용 가구비중이 12.1%로 유일하게 10%를 넘었다.부산과 대구는 재래식 부엌 사용 비중도 각각 7.5%, 5.7%로 높은 편이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목욕시설 미비 주택 거주 가구비중을 보면 부산 강서구가39.0%로 가장 높았고 대구 중구도 33.1%나 됐으며 ▲전북 임실 32.3% ▲경북 봉화 31.7% ▲전남 신안 31.3% ▲경남 합천 30.7% ▲경북 예천 30.1% ▲경남 의령 ▲경북성주 각 29.7% ▲충남 금산 29.4% 순이었다.

재래식 화장실 비중과 재래식 부엌 비중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재래식 부엌 거주 가구비중 3위에 부산 강서구(19.6%)가 포함된 것을 빼면 나머지 19개 지역은 모두 군(郡) 단위 기초자치단체였다.

연구원의 권오현 연구위원은 "주택의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수의주택은 질적인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질적인 생활환경 개선에 더욱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건축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 중구(52.9%)였고 서울 용산구도 노후주택 비중이 39.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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