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임기 4년의 제7대 한국예총 대구광역시지회장 후보 등록 마감결과 대구미협에서 추천한 권정호(대구대학교 조형대학 교수)씨와 대구음협이 추천한 문학봉(대구예술대 성악과 교수)씨가 입후보했다.
26일 오후2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치러질 이번 대구예총회장 선거는 일찍부터 기획력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선거기반을 다져온 권씨와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들었지만 소외된 분야 활성화와 회원단체 단합을 내세우는 문씨의 양파전으로 압축됐다. 선거직전 양 후보는 각 7분이내의 소견발표를 하게 된다.
권씨는 이날 '대구예총 활성화와 대구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7가지 소견'이란 출마의 변을 통해 △대구 문화예술인들의 화합과 권익신장 △대구아트포럼 개최 추진 △대구예총 홈페이지 개설과 대구지역 예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포함한 예술과 과학, 문화와 산업이 만나는 텃밭 일구기 △대구 국제입을거리축제, 세계북축제 등 국제축제 개최 추진
△대구기업메세나협의회 구성 추진 △도심권 소극장 개설과 대구시립미술관건립 박차, 대구디지털영화제 개최 등 대구 문화 인프라구축 및 문화예술 사업 매진 △대구문화재단설립 위한 조례제정 운동 등을 제시했다.
문씨는 "예총 대구지회가 예술가와 문화인,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단체로 거듭나려면 좋은 행사를 많이 마련해야 하며, 대구사람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예총의 위상을 환골탈태시키겠다.
이를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문씨는 "특히 대구예총을 투명하게 경영하고, 10개 회원단체들의 전문적인 조언과 협조를 바탕으로 대구예총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며 이를 위해 10개 회원단체장들과 같이 행동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산하단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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