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군 근무할 사무관 없나요

"달성군청에 근무를 희망하는 행정사무관을 찾습니다".대구시청 인사계가 15일부터 16일 오전까지 시청 전자문서를 통해 달성군에 근무할 사무관을 공개모집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는 대구시가 유능한 간부의 전입을 희망하는 달성군의 요구에 따라 고육지책으로 지원자 신청을 받은 것. 그러나 신청 접수 결과 5급은 1명도 지원자가 없었고, 6급 고참 1명이 승진을 조건으로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국 신설로 대대적인 인사를 앞두고 있는 달성군은 적극적인 대민 행정추진을 명분으로 군 사무관 2, 3명 정도를 시와 맞트레이드 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차질을 빚게된 것.

이에 대해 달성군 공무원들은 "무작위로 인사를 단행하면 그만이지 공개로 신청받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다른 구청과 인사교류를 할 때는 이같은 방식을 쓰지 않다가 왜 우리 군에만 적용하느냐"고 실망스럽다는 표정.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달성군이 95년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시.구청간 행정직 간부교류를 거의 하지 않다가 박경호 군수 취임이후 교류가 논의되고 있으나 시 간부들의 근무기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