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順(효순)은 還生孝順子(환생효순자)요, 汚逆(오역)은 還生汚逆子(환생오역자)라'. 16일 영양 성균관유도회 2층 강당에는 지역 초.중학생 40여명이 할아버지 선생님의 손짓과 말에 웃기도 하고 숙연해지기도 했다.
성균관유도회가 14일부터 마련한 '2002년 명륜교실'이 청소년들의 전통윤리와 생활예절 의식을 높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학생들은 입암초교장을 지낸 이증섭(70) 할아버지의 가르침을 하나라도 빼먹지 않으려 어려운 한자와 뜻말을 번갈아 메모해 나갔다.
이날 교육은 삼강오륜 중에 孝(효)를 주제로 했다. 이증섭씨는 학생들에게 "효도하고 순한 사람은 반드시 효도하고 순한 자식을 낳고 더럽고 세상을 거스르는자는 그 자식도 더러운 사람을 낳는다는 뜻이다"며 "이는 처마끝의 빗방울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바닥에 떨어지듯 진리다"고 가르쳤다.
특히 학생들이 쉽게 그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방랑시인 김삿갓 등 옛 선현들의 일대기를 얘기로 들려주며 효의 중요성을 설명, 고사성어와 한자들과 친숙해 지도록 했다.
김수진(영양중앙초교 5년)양은 "처음에는 한자들이 생소해 어려웠지만 할아버지 선생님이 옛날 얘기와 함께 들려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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