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95년 구속 직전 연희동 자택에서 지난 92년 대선기간에 당시 민자당 김영삼(YS) 후보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증언을 녹음테이프에 남겼다고 18일 월간조선 2월호가 노 전 대통령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측은 96년초 5·17 재판이 진행될 때와 지난해 초 YS 정권 시절 안기부 비자금 선거자금 전용의혹이 불거진 직후 이 테이프의 공개를 적극 검토했으나 결국 포기했다고 월간조선은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또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재헌씨가 20~30분 분량의 녹음테이프의 공개를 적극 주장했으나 다른 참모들이 신중론을 제기, 노 전 대통령이 공개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한마디로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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