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매매의 94%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18일 지난해 청소년 성매매 사범 107명(행위자 88명, 업주 등 관련자 19명)을 검거, 이중 25명을 구속하고 8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성매매 청소년 47명을 분석한 결과 성매매 수단으로 '인터넷을 이용했다'는 청소년이 44명에 달해 인터넷의 각종 음란 및 채팅사이트가 청소년들의 성적 호기심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한동안 사회문제로 떠올랐던 전화방은 2명으로 4%에 불과했다.또 청소년들의 성매매 동기는 79%(37명)가 유흥비 마련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부유한데도 성매매를 한 청소년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옷, 휴대폰, 화장품 등을 구입하거나 유흥업소를 드나들기 위해 성매매를 한 청소년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생활비 마련 15%(7명), 성적호기심 4%(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청소년 중 고등학생이 42%(20명), 중학생 30%(14명), 무직 28%(13명)였다.청소년 성매수자 88명을 분석한 결과 50%인 44명이 20대, 38%인 34명이 30대였으며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5명으로 6%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회사원(32%), 자영업(18%), 학생(6.8%), 공무원(2.2%) 등이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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