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D-22
국제 겨울스포츠 대제전 제19회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21세기들어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은 2월9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80여개국의 3천500여명이 참가, 17일동안 숨가쁜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했던 독일과 노르웨이,러시아 등 전통적인 겨울스포츠 강국들과 홈 팀 미국이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98년 나가노올림픽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를 중단하는 등 최정예멤버를 출전시키면서도 5위로 부진했던 미국은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안방에서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피겨스케이팅,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루지 등 9개 종목에 역대 최대규모인 44명의 남녀선수들을 파견, 4회 연속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잡고 있다.
92년 알베르빌에서 종합 6위,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 10위, 98년 나가노올림픽 9위에 올랐던 한국은 4회 연속 10위 입성으로 겨울스포츠에서도 강국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복안.
한국의 메달밭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김기훈과 채지훈, 전이경 등 슈퍼스타들을 배출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김동성(고려대), 이승재(서울대), 민룡(계명대) 등이 주축이 돼 역대 최다인 금메달 5개를 노린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남자 1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규혁과 최재봉의 기량이 최근 급성장, 첫 금에 도전한다.
반면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등에서는 세계 정상권과 기량 차이가 경험을 쌓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전체 주민 대부분이 모르몬교도인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이색문화속에 열리는 문화올림픽이자 로키산맥의 광대한 자연을 배경삼아 환경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이번 동계올림픽기간 한국은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IOC위원에, 전 '쇼트트랙의 여왕'전이경이 IOC 선수위원에 각각 선출될 것이 유력해 이번 동계 올림픽이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과 입지를 부각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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