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 상임고문은 17일 대선주자로는 처음으로 네티즌들과 인터넷 생방송 대담을 가졌다.
노 고문은 이날 오후 시내 대학로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40대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피플475닷컴(www.people475.com)'주최로 열린 '475초청간담회-대선예상후보와 함께' 행사에 참석, 참석자들과 인터넷 접속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경선승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 고문은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는 경기결과에 당연히 승복해야 한다"며 "다만 경기에서 반칙한 사람에게 월계관을 씌워주면 반칙이 반복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신경을 쓸 필 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선주자의 차별화 정책과 관련, "정당을 같이 하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차별화 대상이 아닌데도 전임자의 뒤통수를 치고 차별화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도 신뢰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진보정당 참여에 대해 "다양한 정치의견을 의회에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양당 이외의 제3 정치세력이 의회에 쉽게 진출하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담 도중 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이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노 고문에게 전달하자 노 고문은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나중에 고발하라"며 "정치인이 선거할 때까지 이불 뒤집어 쓰고 가만히 있어야 되느냐"고 선관위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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