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9일 합천호 봉산 '빙어축제'

"빙어 체포하러 합천호 봉산으로 오세요!"

겨울철 특미 빙어 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합천호가 눈앞에 펼쳐진 합천군 봉산면 새터관광단지에서 19일 '빙어축제'가 열린다.

빙어 빨리먹기.젓가락으로 빙어잡기.아름답고 맛있게 먹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빙어체포'라는 것은 살아있는 빙어를 즉석에서 바로 고추장에 찍어먹는 만큼 어설픈 솜씨로는 한 점도 못먹기 때문에 경찰들이 범법자를 잡을 때 처럼 잽싸게 체포 해야된다는 데서 붙혀진 말이다.

면 특화사업으로 그동안 침체됐던 새터관광단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민물고기 시식장을 비롯한 회 종합센터 집단단지 조성 등 노력을 기울여 온 김한동(46) 봉산면장은 "면의 특산품을 전국 제일 명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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