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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끝 완쾌 이한솔군 국토종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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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을 앓은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한겨울의 강추위를 뚫고 도보로 국토 종단길에 올랐다.

주인공은 서울 신상도초등의 이한솔(13)군. 이군은 아버지 이영민(46)씨와 함께 지난 1일 오전 9시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을 출발, 대장정에 나섰다. 이들 부자는 20일간의 도보행진을 계속한 뒤 오는 20일 오후 4시 경기도 파주에 있는 임진각에 도착한다.

아버지 이씨는 국토도보순례에 나선 이유에 대해 "전국에서 백혈병과 투병하는 5천여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겨울방학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섯 살 때에 백혈병에 걸린 이군은 3년 6개월의 긴 투병 끝에 완쾌돼 새 생명을 얻었다. 투병 후의 건강한 모습으로 보도여행하는 모습을 백혈병 어린이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병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려 한다는 것이다.

이들 부자는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일 9시간씩 교통수단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채 걷고 있다.

이군은 "땅끝을 출발할 무렵에는 눈보라 속에 강한 바람까지 불어 고생을 했으나 요즘은 날씨가 풀리고 걷기에도 익숙해져 무난히 임진각까지 갈 수 있을 것같다"고 야무진 표정을 지었다. 011-305-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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