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는 18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세미프로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홍미희(18점·3블로킹)와 박미경(18점·2블로킹)의 신구 조화를 앞세워 3대2의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7연패 뒤 소중한 1승을 올렸고 4위 흥국생명은 2승6패로 3강이 겨루는 2차대회 진출이 어려워졌다.
도로공사는 흥국생명 주포 양숙경(26점)과 이영주(18점)의 좌·우 공격을 막지못해 첫 승 해갈에 실패하는 듯했다.
흥국생명은 초반 센터 김향란과 진혜지가 한 뼘 높은 블로킹으로 도로공사의 예봉을 꺾고 신인 윤수현이 공격에 가세, 파죽지세로 내리 두 세트를 따냈다.
신인드래프트 1위 임유진의 빛에 가려 벤치를 지켜온 도로공사의 홍미희는 임유진이 부상으로 빠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겁없이 고공 강타를 날리고 수비에서도 몸을 던져 팀을 벼랑 끝에서 건져냈다.
최고참인 주장 박미경도 이에 뒤질세라 강·연타에 속공을 섞어 때리며 경기를 풀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13대13 동점을 허용한 도로공사는 박미경의 노련한 터치아웃으로 흥국생명의 상승세를 꺾은 뒤 허정미(16점)가 양숙경의 속공을 극적으로 막아내 2시간에 걸친 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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