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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에 '윤이상 음악당' 건립

매년 윤이상 현대음악제(올해부터 통영국제음악제로 개칭)가 열리는 경남 통영에 800석 규모의 음악 전용홀인 '윤이상 음악당'이 건립된다.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 박성용 이사장은 17일 "윤이상 선생의 고향이자 통영국제음악제가 열리는 통영에 2007년까지 800석 규모의 음악 전용홀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음악당 건립에 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이상 음악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잘츠부르크 음악제 전용극장과 같은 동굴음악당 형태로 만들 예정이며 통영시청 별관 뒤편 야산의 동굴을 뚫어 지을 계획이다.

현재 통영시민문화회관과 옛 통영군청 건물을 개조한 페스티벌 하우스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모두 음악 전용홀이 아니어서 국제적 음악행사를 개최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됐다. 올해로 3회째인 통영국제음악제는 오는 3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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