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YS자금 지원 '함구'
○…노태우 전 대통령은 18일 지난 95년 구속직전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YS) 민자당 후보에 준 거액의 정치자금과 관련한 내용을 녹음테이프에 남겼다는 월간조선 2월호 보도와 관련 "그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대구를 방문, 친구·친지 등과 골프·식사모임을 가져온 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처남인 김익동씨 부부와 대구CC에서 운동을 한뒤 대구 동구지역 지인 10여명과 동화사 부근 식당에서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비자금 언론보도에 대해 보고를 했으나 별다른 말씀이 없었다"며 "향후에도 이 문제에 대해선 일절 언급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일 상경했다.
◈경선 모금한도 31억 추진
○…중앙선관위는 18일 각 정당 경선후보들에게 정치자금의 조달통로를 넓히기 위해 선거가 실시되는 해에는 후원회 등을 통한 1인당 연간 모금한도를 31억원으로 늘리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중앙선관위 임좌순 사무총장은 이날 "경선후보에게 정치자금의 조달통로를 넓혀주되 자금조달과 사용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이런 방향으로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개정의견을 이미 국회에 전달했으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의 논의를 거쳐 시행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안다"며 "현행 정치자금법상 경선모금은 별도의 규정이 없어 후보들이 통상적인 후원회 등을 통해 모금할 수 있는 돈은 1인당 6억원에 불과하며, 이는 정치현실과는 동떨어진 액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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