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메모

◈민주 후보부인 잇단 대구行

○…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의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당원을 상대로 한 '구애'작전이 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오는 22일 열리는 대구 달서갑지구당 박기춘 위원장 후원회(회장 박상희 대구지부장)에는 예비주자 부인들의 '내조전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날 후원회에는 지구당 순회차 대구를 방문하는 김근태 고문만 직접 참석하고 다른 예비주자들이 방송 3사의 TV토론회 준비에 전력투구키로 하면서 지역방문 일정을 대폭 조정, 부인들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낮 경주에서는 김태랑 경남도지부장 주최로 영남권 5개 지역 지구당위원장 초청 골프모임도 계획돼 있어 이날 저녁 열리는 박 위원장 후원회에는 당 관계자들의 참석률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JP "李총리는 떠난 사람"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는 20일 이한동 총리와의 관계개선 여부에 대해 "생각해 본 바 없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총리는 이미 자민련을 떠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의 회동설에 대해 "(이 총재가) 자꾸 애드벌룬만 띄우고 있는데 그렇게 하면 정치가 될 줄 아는가"라며 "정보화시대에 전화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라고 불쾌한 심기를 표출했다.

현정부의 대기업 정책에 대해 김 총재는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며 "정부가 대기업에 대해 직접 규율하기 보다 이해관계자나 시장에 의해 자율적으로 규율하는 시장원리가 작동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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