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간증시-美기업 실적발표 장세 큰 흐름

지난주 우리 증시는 미국 증시의 약세 전환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조정 장세를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 및 인텔의 비관적인 실적 전망과 경기 회복에 대한 연준리 의장의 부정적 발언, 미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로 미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한채 혼조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 불안을 가져오고 외국인 매도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상 지난해 9월 이후 시작된 강한 상승파동은 757.07 포인트를 고점으로 하락 반전하여, 18일 현재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간신히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 급등을 이끌었던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 주말 미증시의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인한 하락이 악재로 작용할 가망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일 이동평균선의 강력한 지지 여부 및 외국인의 매매 전망은 상당히 불투명하다.

이번주 미증시는 마틴 루터 킹 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실적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돌발 악재가 출현하지 않는 이상 외국인의 매매동향 및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장세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지수상 주초 700선 지지 여부가 관건인 듯하며 미국 증시가 안정성을 회복하고 국내시장의 외국인 매도 공세가 줄어들때까지 조정장세 및 바닥권 확인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시장 대응보다는 지수 흐름 및 시장의 선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다.

또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은행주와 선조정 후 바닥권 구축 과정을 보이고 있는 실적관련 내수 우량주를 저가 매수하는 전략으로 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장보고트레이딩센터 이임식팀장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