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골드컵-양팀 감독의 말

최전철 후반 퇴장 아쉬움

▲히딩크 한국감독=한국이 초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좋은 경기를 했으나 최진철이 후반 퇴장당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다.

비록 패했지만 6월 월드컵에서의 대결이 중요하며 현재 우리팀은 계획대로 잘 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졌으니 결과는 만족할 수 없다. 지난달 긴 휴식을 마친 선수들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의 플레이자체에는 만족한다. 우리는 전반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몇차례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내용상 동점 운좋게 승리

▲아레나 미국감독=싸우기 힘든 경기였다. 한국은 매우 체력이 강하고 터프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힘들었다. 오늘 경기는 내용상 동점이 돼야 하지만 퇴장 선수가 나와 운좋게 이길 수 있었다. 한국선수들은 내가 예상했던 것 처럼 빠르고 패스도 좋았다.

하지만 이 경기를 통해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한국 역시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 선수중에서 골을 넣은 도노반과 비슬리는 모두 어린 선수들이다. 어린 선수들이 미국을 살린 셈이 됐다.

한국 선수중에서 송종국과 유상철이 인상적이었고 최용수는 힘과 기술을 모두 갖춰 위협적인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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