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대선거 중립 경실련 선언

경실련은 21일 서울 중구 세실 레스토랑에서 '2002년 시민운동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중립적 입장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를 위해 지방과 중앙의 모든 경실련 주요간부 중 올 양대 선거에 나설 사람은 즉시 경실련 간부직책을 사임할 것을 촉구하고, 올바른 후보선택과 정보제공을 위해 정보공개 운동과 정책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경실련은 또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비화한 공적자금 비리와 관련, '공적자금감시운동본부'를 출범시켜 공적자금 집행과정에서 나타난 각 주체들의 도덕적 해이를 철저히 감시하고 이번 사태를 가져온 원인과 대책을 규명할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경실련은 '6대 실천방침'을 통해 △사회적 정론형성 주력 △권력형 부패척결과 공사(公私) 제도의 투명화 △사회적 편가르기 방지를 위한 사회집단간 대화전개 △언론개혁의 지속적 추진 △국토의 균형발전 추구 등을 의제로 삼아 올 시민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경실련은 또 2년전 의약분업 추진 과정에서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의약분업의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불편과 부담을 초래한 만큼 제 3자로 구성된 '의약분업평가위원회'를 구성, 의약분업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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