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프간 지원금 38억달러

세계 각국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된 아프가니스탄 재건 지원 국제회의에서 원조하기로 약속한 자금이 총 4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임시정부 수반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세계 50여개국 지도자들에게 20여년간의 전쟁과 강압통치 등에 시달린 아프간이 재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에 따라 각국 지도자들은 향후 5년간 최소한 38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으며, 이 가운데 올해에만 유엔이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13억달러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이 약속한 지원 금액을 보면, 미국은 올해에만 2억9천675만달러를 지원키로했으며, 일본은 올해 2억5천만달러 등 향후 2년6개월간 최대 5억달러, 영국은 향후 5년동안 유럽연합(EU)을 통해 2억8천700만달러, 독일은 4년간 2억8천300만달러를 원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국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3년간 2억2천만달러, 이란이 5년간 5억6천만달러 지원을 다짐했다.EU는 올해 5억달러의 원조 계획을 밝혔으며 향후 5년간 회원국들의 추가 지원에따라 지원금액이 8억8천만달러까지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2년6개월동안 각각 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은 보건의료, 교육, 직업훈련, 도로보수, 통신망 확충 등 5개 분야사업을 위해 향후 2년반동안 4천500만달러한도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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