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2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구장에서 열린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 쿠바와의 B조 2차전에서 전반 22분 브라이언 맥브라이드(컬럼버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
20일 한국에 2대1로 이긴 미국은 이로써 2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확정지어 A조 2위와 28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1패를 기록중인 한국은 24일 오후 2시 쿠바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득점원칙에 따라 조 2위로 8강에 올라 A조 1위와 28일 8강에서 맞선다.
4-4-2 전형으로 나선 미국은 이날 랜던 도노반(세너제이)을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우고 왼쪽 미드필더로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다마커스 비슬리(시카고), 오른쪽 미드필더로 코비 존스(LA갤럭시)를 각각 선발투입하며 선수기용에서 한국전과 다른 변화를 줬다.
한국전에서 영웅이 된 비슬리는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쿠바의 측면을 유린하더니 승부를 가른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시 한번 스타로 떠올랐다.
전반 20분 왼쪽에서 페널티지역으로 치고들어가던 비슬리는 쿠바 수비수 마리오 로드리게스(아바나)에 걸려 넘어지면서 맥브라이드의 결승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내 승리를 견인했다.
21일 D조 2차전에서는 세계랭킹 82위 아이티가 2002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에콰도르(38위)를 2대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승점 3(1승1패)이 된 아이티는 23일 캐나다(1승)-에콰도르(1패)전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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