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플레이어-아구스틴 델가도

남미 지역예선에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아구스틴 델가도.남미선수로는 보기 드문 장신(187㎝)에다 83㎏으로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으며 발재간까지 겸비했다.

델가도는 이번 남미예선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예선 18경기 중 16경기에 출전, 9골을 터뜨리며 에콰도르의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6골은 결승골. 예선 첫 경기인 베네수엘라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고 볼리비아와의 7차전에서도 혼자 두골을 기록, 2대0 승리를 견인했다.

또 칠레와의 9차전과 지난해 3월 브라질과의 11차전에서도 천금같은 결승골로 각각 1대0 승리를 이끌어냈다. 홈인 키토에서 벌어진 브라질전에서 에콰도르는 22차례 대결만에 처음으로 브라질을 꺾는 감격을 누렸고 델가도는 이날 결승골로 에콰도르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국가대표간 A매치에서는 43경기 출전, 29골을 기록하고 있다. 예선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델가도는 지난해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에 스카우트됐다. 사우스햄튼은 그의 소속팀 멕시코 네카사에 이적료 500만달러를 주고 3년6개월간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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