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인구 증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데 비해 핵가족의 가속화로 가구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대구시가 21일 밝힌 '2001년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 인구는253만9천587명으로 전년에 비해 1천375명(0.05%)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가구수 증가율은 2000년에 비해 1.2%(9천930가구)로, 81만5천709가구로 늘어났다.지자체별로는 달서구가 2000년에 비해 1만1천60명(1.9%)이 늘어 60만4천371명에 달했고,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은 4천914명(1.2%)이 불어난 북구(전체 41만6천272명)이며, 달성군도 인구가 증가(1천873명, 1.2%)했다.
반면 서구는 5천875명(2%), 중구는 2천280명(2.5%)이 감소했으며, 남구(3천798명, 1.9%), 수성구(3천8명, 0.7%), 동구 (867명,0.5%)도 인구가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27만7천33명으로 여자 126만2천554명보다 1만4천479명이 많아 성비는 여자 100명을기준으로 할 때 남자 101명의 비율로 나타났다. 남자는 2000년말보다 308명, 여자는 1천67명이 늘었다.2001년 출생자중 남자는 1만3천898명, 여자는 1만2천467명으로 신생아 성비는 11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13보다는 다소 낮아진 것으로 뿌리깊은 남아선호 사상이 최근들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10년 단위 연령층별 인구분포는 40~49세 연령층이 2만1천53명 증가, 2000년에 비해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10~19세 연령층은 1만440명이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20세이상 성인 인구는 182만4천899명으로 71.9%를 차지했으며 65세이상 노인인구는 15만7천495명으로 전체인구의 6.2%였다.외국인은 총 1만4천478명으로 2000년에 비해 519명(3.7%)이 증가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294명)대만(159명) 방글라데시(114명)가 증가했고 인도네시아(181명), 스리랑카(71명) 미국(61명) 등은 감소했다.서구의 인구밀도가 1만6천153명으로 가장 높았고 달성군이 371명으로 가장 낮았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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