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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부경찰서는 22일 오후 7시20분쯤 포항 동해면 석리 구간 국도에서 행인 김모(53.구룡포읍)씨를 치어 숨지게 한 뒤 이를 숨긴 혐의(뺑소니)로 고모(27.청하면)씨를 긴급체포했다.
고씨는 출동 경찰관에게 목격자로 행세하면서 태연히 범죄 사실을 숨기다 2시간여만에 발각됐다는 것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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