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주택청약 경쟁 치열

올해는 주택청약 전쟁이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주택청약 1순위 자격자가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 3월 27일 청약통장 가입자격 완화 이후 청약예금과 부금에 든 사람들이 2년을 넘기면서 1순위 청약자격을 취득, 오는 4월부터 무더기로 분양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막상 1순위 청약자격자들이 아파트 분양시장으로 대거 쏟아질 경우 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주택청약 1순위 자격자는 전국적으로 130만명이나 새로 양산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6월말까지 전국적으로 1순위 자격자가 40% 이상 늘어나면서 그만큼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청약통장 가입자중 1순위 자격자들은 청약경쟁률이 높아지기 전인 3월까지 분양하는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적극 활용하되, 실수요자이면서 한가구에서 1순위자가 여럿인 경우는 한아파트에 몰아서 청약하는 것보다 여러 아파트에 분산 청약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무턱대고 청약을 하는 것보다는 위치와 주변여건, 브랜드, 평형 등을 잘 살펴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구에서는 3월부터 아파트 신규분양이 이어지므로 각 주택업체별 분양정보를 눈여겨 봐둘 필요가 있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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