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치러지는 영덕축협장 선거가 지난 20일 후보등록과 함께 공식선거 운동에 들어가면서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출마자는 신길대(59.영덕읍.영덕군양돈협의회장).이태경(50.강구면.전 영덕축협영해지소장).박기조(41.축산면.전 농업경영인 영덕군지회장)씨 등 3명.
이번 선거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분류되던 박택렬 현 조합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마했다.신씨의 경우 오랫동안 양돈업에 종사해 온 축산 현장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이씨는 영덕축협에서만18년간 근무한 축산 및 금융 행정 경험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박씨는 젊은 패기와 함께 영덕의 대표적 농민조직인 농업경영인영덕지회 회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선거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는 지역 여론에 따라 후보 3명은 지난 21일 선관위에 각각 3천만원씩의 공명선거 공탁금을 기탁, 불법 선거 운동을 신고하는 사람에게 1건당 20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영덕축협의 조합원은 1천424명이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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