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 평생을 그림과 함께…"
원로화가 조건(81)씨가 27일부터 2월 2일까지 봉성갤러리(053-421-1516)에서 개인전을 연다. 40년대에 그린 유화 작품부터 10여년전부터 그려온 서예, 동양화 근작까지 평생동안 갈고 닦아온 자신의 작품세계를 내보인다.
그의 유화 작품은 거친 화면과 원초적 색감을 주조로 힘찬 화풍을 보여준다. 일제시대 우리 화단을 풍미했던 표현주의 경향을 아직도 갖고 있는 것 같다.
사실 그는 화단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작가는 아니다. 조씨는 중앙고보와 일본 도쿄문화학원 미술부에 수학하면서 그림을 배웠고, 이인성 화백이 그의 그림을 칭찬했을 정도로 재질을 보였다고 한다. 그후 농장을 운영하면서 전업작가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작가의 꿈을 버리지 못해 틈나는대로 작품에 매진해왔다.
그는 70년대 후반 유럽 스케치여행에 나서는 등 활동을 재개, 81년 첫개인전을 가진 이후 90년대 초반까지 활동을 해왔다. 요즘도 그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짬짬이 붓질을 하고 있다고.
"비록 부족한 게 많지만, 생애 마지막 활동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분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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