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은 18만2천여명인 것으로 추산됐다.23일 미 인구조사국의 2000년도 센서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불법 체류 한국인은18만2천621명으로남자 9만3천295명, 여자 8만9천326이었다.
이는 미국내 전체 한인 인구 107만여명의 약 17%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90년의 7만7천226명보다 2.3배나 증가한 것이다.
미국내 불법체류자의 출신 국가별로는 멕시코 387만1천여명, 옛 소련 34만4천여명, 엘살바도르 33만6천여명, 과테말라 23만8천여명, 중국(대만 포함) 22만6천여명, 쿠바 21만6천여명, 인도 20만여명에 이어 8번째로 많았다.일본인 불법체류자는 11만8천357명이었다.
이처럼 한인 불법체류자가 급증한 것은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관광 및 유학비자 등으로 무작정 미국에 온 한인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불법체류자란 밀입국자나 이민서류 미비자, 비자기간만료자 등을 말하며 이번 조사에는 난민이나 정치망명신청자 등 반(半)합법적 이민자도 포함됐다.
미국내 전체불법체류자는 870만5천421명으로 북중미 531만2천여명, 남미 62만4천여명, 유럽 111만3천여명, 중동 136만3천여명, 남.동아시아 124만8천여명, 아프리카 24만3천여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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