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교육청 영재교육 강화

새학기부터 대구에도 영재교육원이 생기는 등 영재교육이 강화된다.

대구시 교육청은 오는 3월 대구교대 내에 수학.과학 과목에 재능 있는 초교생들을 가르치는 영재교육원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4년생 이상 중 과목별로 20명씩 선발해 학교 교육 외의 별도 과정을 가르치게 된다는 것.

시교육청은 또 2년생만 대상으로 하던 '중학생 심화학습교실'을 확대키로 하고, 최근 시험을 통해 3년생(진급 예정자) 240명을 선발했다. 2년생 180명은 3월 중 뽑을 예정이다. 고교생 심화학습교실은 올해도 작년과 같이 각 고교 선발자 100명으로 수학.과학 심화반을 편성해 대구과학고에서 운영하고 외국어 심화반 90명은 대구외국어고에서 교육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대구에 개설된 영재교육 프로그램 정원은 지금까지의 시교육청 심화학습교실 중2년생 100여명, 경북대 영재교육센터의 초교생 30명 및 중 1.2년생 153명, 고교생 심화학습교실 190명 등 473명에서 올해는 830여명으로 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사들에 대한 영재교육 연수도 강화해 작년 40명이 연수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초등 영재교육 담당 교사 45명을 연수시키는 것과 함께 앞으로는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이병옥 중등장학관은 "이번 계획은 시교육청이 자체 진행하는 것으로 조만간 영재교육법이 시행돼 전국 단위 프로그램까지 마련되면 학부모들의 영재교육 요구에 어느 정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kj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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