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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덤프 제동고장 부산도심 19중추돌

23일 오후 1시쯤 합천 가야면 야천삼거리에서 삼성테크원(창원) 회사 버스가 5m 높이의 언덕 아래로 굴러 승객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성주 수륜면 국민호텔에서 사원연수를 마치고 돌아가던 버스가 15°경사로를 내려가다 일어났다.중상자 노영수(31)씨 등 3명은 대구 영남대병원과 고령 영생병원으로, 운전자 이진우(50)씨 등 경상자 27명은 합천 고려병원과 거창 서경병원으로 분산돼 치료 받았다.

이날 오전 8시35분쯤 부산 개금3동 광무여중 앞길에서는 김모(47·대구)씨가 몰던 22.5t 대형 덤프트럭이 제동장치 고장으로 내리막길을 질주, 앞서가던 1t 트럭을 들이받는 등 19중 추돌사고를 내 승용차를 운전하던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운전기사 김씨는 인근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흙을 싣고 가던 중 갑자기 제동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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