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2 월드컵 레이더

---중국팬 입장권 추가확보 등 논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23일 리빈(李濱) 주한중국대사와 오찬을 함께하며 2002 월드컵축구대회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과 빈 대사는 중국 관광객들의 원활한 육로 이동을 위한 한-중간, 중국-북한간 협력사안 및 중국 축구팬들을 위한 입장권 추가 확보 문제 등을 논의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또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을 대회기간 중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빈 대사에게 전달했다.

---지단 伊리그 뛸때 약물복용 고백

○…축구선수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의 프랑스대표팀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29·레알 마드리드)이 과거 약물복용 사실을 털어놨다.

지단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7월까지 몸담았던 이탈리아 유벤투스 시절 흥분제의 일종인 크레아틴을 복용했었음을 털어놨다고 유로스포츠(www.eurosport.com)가 23일 보도했다.

그는 "종종 크레아틴을 복용했지만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아니었다"며 "스페인에서는 비타민 외에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크레아틴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금지약물 목록에는 들어있지 않다.

---폴란드 수비수 하이토 부상 재발

○…2002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서 한국과 맞붙는 폴란드대표팀 수비수 토마슈 하이토(샬케04)가 발 뒤꿈치 부상이 재발해 한달가량 결장한다고 폴란드축구전문 웹사이트 폴리시 사커(www.polishsoccer.com)가 23일 보도했다.

폴리시 사커는 폴란드 관영 PAP 통신을 인용, 하이토가 지난주 소속팀 친선경기에서 다시 부상당해 다음달 열리는 북아일랜드와의 A매치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에릭손 감독 "행실 나쁘면 대표 제외"

○…잉글랜드축구대표팀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최근 대표선수들의 잇단 말썽과 관련, "행실이 좋지 못한 선수는 월드컵대표팀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23일 영국의 '선'지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에릭손 감독은 "한 선수의 나쁜 행동은 팀워크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이들을 대표팀에서 제외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손 감독은 실제로 최근 나이트클럽에서 싸움을 벌인 수비수 존 테리(첼시)에 대해 공판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비슷한 혐의로 10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조나단 우드게이트(리즈 유나이티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잉글랜드축구협회 공청회에 서게 된 리 보우어(리즈) 등이 에릭손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에릭손 감독은 "잉글랜드팀이 해외를 여행할 때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알아본다. 우리는 2류가 아니며 모든 면에서 1류가 돼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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