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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현물시장 물량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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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체들이 대형 PC업체 등 주요 고정거래선에 대한 물량을 공급하기도 빠듯한 상황이 되면서 D램 주요 제품의 경우 현물시장유통물량이 거의 없어진 것으로 알려져 공급부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 주요 반도체 메이커들은 주요 고정거래선의 수요를 맞추기에도 힘들어지자 현물시장에 물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당초부터 현물시장에 물량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하이닉스도 최근들어 고정거래선에 대한 공급도 달려 현물시장에 물량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브로커와 대형 모듈메이커 등 유통업체들이 원하는 만큼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이들도 현물시장에 물량을 내놓지 않은채 구매에 치중하고 있어 반도체시장이 공급부족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가격은 여전히 안정세 또는 강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되고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시작되면 가격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 최석포 연구위원은 "D램 고정거래가가 연초보다 47%나 오를 정도로 비싸진 상황에서도 대형 PC업체들이 별다른 저항없이 가격인상에 합의하고 물량을 받아가는 것을 보면 수요측면에서 분명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가격은 대세 상승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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