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은 월드컵 대회 등 국제 행사가 열리는 것에 때맞춰 올해 외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역량 높이기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도청은 구미4공단에 만들려는 외국기업 전용공단 관련 투자유치단을 구미시청.수자원공사.산업단지공단 등과 공동으로 구성, 상반기 중에 미국.일본 등에서 투자유치 로드쇼를 열기로 했다.
또 2~3월 중 해외자본 유치가 가능한 도내 기업 4, 5개를 선정, 경주 나노엔텍, 구미 경인제약, 예천 성주래페 등 지난해 선정된 외자유치 희망기업들과 풀을 구성해 영문 투자상품 홍보자료 제작, 투자가 알선 등의 활동을 펼 방침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서는 6월 8~11일 사이 해외 유망 투자가를 초청, 투자설명회를 열 예정.
도청은 또 위락시설 사업이 외자 유치에 유망하다고 보고 이 부문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봉화 문수산 스키장, 경주 감포단지 등에 일본 투자가가 관심을 나타내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도산온천(안동, 35만평)에는 오는 1월말까지 2억달러 상당의 말레이시아 자본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모 벤처회사가 주사업자로 선정돼 2006년까지 위락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청 김병삼 투자유치 담당은 "올해는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자 모임 개최 등으로 기존 외국인 투자가의 투자 유지.추가 및 대형 SOC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가 물색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북도내에서는 구미 LG필립스 디스플레이사 전략 제휴 등으로 25건 4억7천500만달러의 외자가 유치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