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턱대고 암기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공식을 암기하려 하지말고 공식을 유도해 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탐구과목은 과목의 이름처럼 탐구 능력을 측정하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답보다는 결론으로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합니다.
수능문제는 실험실습의 과정과 결론을 도출해 내는 추론 능력을 중시하는데 현장 교육은 여전히 참고서와 문제집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 학생들이 어렵게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가능하면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실습 과정을 직접 따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엔 그 과정을 유추해보며 따지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탐Ⅱ는 학원에 가도, 과외를 받아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학교 시험 점수는 잘 나오는데 모의고사나 실제 수능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기도 합니다. 나무에 집착하다가 숲을 못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먼저 각 단원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길 바랍니다. 사회든 과학이든 외우려고 하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을 중시하며 핵심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단원별 혹은 과목간 통합 문제로 실전 연습을 해야 합니다.
얼핏보면 더 이상 질문의 여지가 없는 자명한 사실에 대해 의문을 품는 학생, 지극히 상식적인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이 탐구 분야에서 성적이 좋습니다. 사회탐구든 과학탐구든 요약 책자나 문제집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과정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는 책을 가지고, 오래 생각하며 공부해야 성적 향상이 일어납니다.
이동춘(청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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