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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만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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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에 만화 열풍이 불고있다. 고부가가치 창출 문화사업인 만화·애니메이션을 포교 또는 시장개척에 이용하기 위한 불교계 안팎의 열기가 연초부터 후끈 달아 올랐다.

우선 불교계의 불교만화 육성과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이 잇따르고 있다. 영남불교대학·관음사의 불교만화연구소(소장 김선아)는 지난해말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제1회 전국불교만화공모전에 450여편의 일러스트·컷만화·단편 등이 접수됐다며 전주초등·보문중 등 호남지역 학교에서도 단체로 참가하는 등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마감하는 이번 공모전에는 특히 심사위원장으로 인기 만화가 이현세씨가 참여해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불교적 소재가 담긴 내용의 만화를 장르와 편수 제한없이 접수해 심사할 계획이다.

일간 인터넷신문 붓다뉴스 닷컴은 올 한해동안 상설 만화공모전을 가진다. 붓다뉴스 닷컴 측은 홈페이지에 만화공모전 안내창과 공모참여 페이지를 상설 개방해 불교만화와 캐릭터 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의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불교계 밖에서는 창작 캐릭터의 개발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과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개봉 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마고21은 극장용 애니메이션 '오세암'을 올 가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림같은 설악산을 배경으로 천진무구한 어린 소년과 스님과의 우정, 자연과의 교감 등을 독특한 동양적 캐릭터로 이미지화 한다는 것.

이와함께 인터넷을 통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 불교계에서는 스님과 목탁 등 불교적 소재를 이용한 플래시애니메이션이 이따금씩 선보이고 있는 정도이나 포교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이분야의 발전도 이미 예정된 일이라는 게 불교 만화계의 전망이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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