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제16대 대구미술협회 회장 선거에 중견서양화가 김일환(52)씨와 민병도(49) 현회장 등 2명이 후보(가나다순)로 나섰다.
이들은 25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1천80여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미술협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회원간의 친목화합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고, 민 후보는 "지난 3년간의 회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 후보가 폐쇄적으로 미협운영을 한 데 대한 회원들의 반발이 많고, 그들의 기대가 크다"며 당선 필요성을 강조했고, 민 후보는 "상대 후보에 비해 경험과 식견면에서 앞서 대구미협을 이끌고 갈 적임자"라고 우위론을 폈다.
김 후보가 감성적이면서 의리를 중시하는 반면, 민 후보는 논리적이고 치밀한 일처리를 하는 대조적인 스타일이어서 관심을 끈다. 김 후보가 술·담배를 즐기는 데 반해, 민후보는 술·담배를 일절 않는다. 서양화가인 김 후보가 동양화가인 민 후보의 영남대 회화과 2년 선배다. 두 후보의 공약과 경력 등을 비교해봤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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