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말 북한말

△내구럽다= 눈이나 목구멍이 매운 상태를 이르는 말. 예) 냄새가 내구러워(너무 매워) 못견디겠다.

△거들다= 남을 괜히 들먹이다는 뜻. 예) 반장을 거들 것이(들먹일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먼저 결함을 찾아야 하오.

△사귀다= 교차하다. 예) 평행이 아닌 두 직선은 어디선가 사귀게(교차되게) 마련이다.

△종다리= 종아리.

△주머니종= 무선호출기.

△석쉼하다= 목소리가 허스키한 것을 일컫는 말. 예) 그녀의 석쉼한(허스키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올리뛰고 내리뛰고 하다= 이리뛰고 저리뛰다. 예) 그는 전화를 받고 올리뛰고 내리뛰었다(매우 부산하게 움직였다).

△병실(兵室)= (군인들이 생활하는) 내무반.

△어기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반대되게 지나간다는 뜻. 예) 강호는 공장에서 길을 어길(서로 지나칠) 때마다 봐 온 낯익은 사람이었다.

△왈렌끼= 여성용 부츠.

△왕땅= 제일·최고라는 뜻의 속어인 '장땡'과 같은 말. 예) 철수야, 시치미만 뗀다고 왕땅(장땡)이 아냐. 솔직하게 말해야지.

△오불꼬불= 꼬불꼬불한 모양. 예) 승용차는 오불꼬불한(꼬불꼬불한) 산협(산골짜기)길을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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