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투자한 국내기업들의 수익률이 세계 다른지역에 진출한 업체들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입은행은 24일 '1천만달러 이상 중국에 투자한 국내기업의 중국 현지법인 48개사'를 대상으로 2000년 회계연도의 투자효과 등을 조사한 결과 당기순익이 평균6천9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전체 진출 투자기업의 평균 410만달러에 비해 크게 우수한 수준이다.또 자기자본순이익률도 중국 투자 현지법인이 3.3%로 세계전체 기업의 -5.1%에 비해 훨씬 양호했다.
흑자업체수도 75%에 달해 세계전체의 57%에 비해 높았다.
이 48개 업체들의 대중국 투자액은 18억4천만달러로 세계전체 투자액 164억8천200만달러의 11.2%를 차지했다.
또 세계 투자액 가운데 제조업이 47%, 부동산이 30.8%이나 중국의 경우 제조업이 78.2%로 압도적으로 높고 부동산이 13.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중국 투자 규모로는 5천만~1억달러가 32.1%로 가장 많고 △1천만~2천만달러(20.2%) △4천만~5천만달러(15.1%) △2천만~3천만달러(13%) 등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은 "분석결과 중국 현지법인의 업체당 투자금액이나 매출액은 세계전체에 비해 적은 규모이나 투자수익률 등 전반적인 재무비율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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