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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아프간 군벌에 무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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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접경지대에 있는 아프가니스탄 군벌 지도자 이스마일 칸에게 막대한 군사원조를 제공, 봉토재건에 나서도록 함으로써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4일보도했다.

이란으로부터 불과 60마일(96㎞) 거리의 헤랏에 있는 칸의 연병장에는 300여명의 병사들이 새 군화와 군복, 소총 등을 갖추고 훈련을 받고 있으며 탱크 20대가 출동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유엔 소식통들은 지난 2개월간에 걸쳐 아프가니스탄 화폐를 실은 트럭 20대가 이란이 재건한 도로를 따라 국경을 넘어왔으며 군복과 군화, 총기류들도 이란으로부터 넘어왔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란이 아프가니스탄을 내전으로 몰아넣고 탈레반 정권을 탄생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던 이른바 "대회전(그레이트 게임)"을 되살리려는 조짐이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이같이 급속한 아프가니스탄 개입은 수도 카불의 과도정부는 물론 유엔관리들에게도 매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헤랏에는 미군이 이미 이같은 위협을 알아차리고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으며 지난 3일 칸의 주요 병영 무기고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해 헤랏주민들은 이 무기들이 이란으로부터 온 것이며 미국의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받은것으로 믿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칸은 그러나 금주초 모든 지휘관들을 소집해 미사일 공격설을 부인하도록 지시했다고 신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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