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로비시도 의혹 제기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6일 이용호씨가 모 방송사 이모 라디오편성국 부장에게 1천만원을 건넨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돈의 성격과 전달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부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와 친분 관계가 있는 인사로 알려졌으며 지난 97년 대선 당시 대선캠프를 수차례 찾아갔던 것으로 전해져 이씨가 이 부장을 통해 홍업씨에게 접근하려 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검은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이 부장을 소환, 이씨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를 조사했는데 당시 이 부장은 '이용호씨로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 관계로 돈을 받았을 뿐 홍업씨와는 관계가 없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대검 관계자는 이용호씨도 이 부장과 비슷한 취지의 진술을 했고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기 어려워 무혐의 처리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대검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이 부장을 조만간 소환, 돈의 성격을 재조사한다는 방침이나 이 부장은 최근 회사측에 연수를 신청한 뒤 지난 7일 호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소환여부는 불투명하다.
특검팀은 "현재 대검의 조사결과로는 홍업씨를 상대로 실제 로비가 이뤄진 흔적을 발견하기 어려워 일단 정황조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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