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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社 前 부회장 백스터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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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미국 에너지기업 엔론사의 의심스러운 회계 관행에 도전했다가 지난 해 5월 사직한 존 클리포드 백스터(43·사진) 전 엔론사 부회장이 25일 새벽(현지 시간)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상태로 자동차 안에서 발견됐다.

텍사스주 주도 휴스턴 인근 슈거랜드시의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백스터의 사인은 자살이 분명하다"고 밝혔으나 유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백스터는 엔론이 작년 12월 2일 파산신청을 하기 약 7개월 전인 작년 5월 사직할 당시이 회사의 부회장으로 있었다. 미 하원조사관들이 엔론사 파산과정 조사에서 발견한 내부 메모에는 백스터가 엔론과 관련회사간 일부 거래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회사와 갈등을 겪은 정황이 포착됐다.

이 메모에는 '백스터가 엔론사 전 대표이사 제프리 스킬링을 비롯 온당치 않은 거래 지시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한편 미 백악관은 25일 미 정부가 엔론 및 회계법인 아서 앤더슨과 맺은 7천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대해 이들이 정부 사업을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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