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또다시 폭탄 테러가 발생, 범인이 숨지고 현장 주변에 있던 25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이 자신의 소행임을 밝히고 나선 단체는 아직 없으나 발생 시점이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지도자가 숨진데 대해 보복을 다짐한 직후여서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16분(한국시간 오후 3시16분) 텔아비브의 옛 버스정류장 인근에 조성된 노점상 거리에서 괴한이 몸에 지니고 있던 폭탄을 터뜨렸다.
범인은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최소한 25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25일 텔아비브에서 재발한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F-16 전투기를 동원,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해변 사무실 옆에 위치한 안사르 캠프를 두차례 공습, 헬기 착륙장을 파괴했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관리들이 말했다.
한편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메인주 포틀랜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라파트 수반에게 대단히 실망했다면서 그가 테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아라파트 수반에 대한 전면적인 정치.외교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미국의 제재 검토 입장을 확인했다. 그는 또 아라파트에게 행동을 보일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면서 앞으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의 관계를 격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