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우도 오광대패의 발상지 합천에서 각각 활동하던 '초계 대(竹)광대' '밤마리 오광대' 등 2개 보존단체가 '합천오광대'로 합병키로 최근 최종 합의, 오광대 원류 찾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20여년간 오광대 뿌리 찾기에 노력해 온 초계 대광대보존회 이영기 회장은 "원류는 하나인데도 따로따로 춤판을 벌이는 것은 광대가 봐도 웃을 일이었다"며, "뜻을 합쳤으니 이제 원형 찾기도 시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걸 '밤마리 오광대' 보존회장도 "이제부터는 신나는 광대패 춤판을 함께 벌이게 됐다"며 기뻐했다.
보존회 사무실은 오광대 발상지이면서 문화마을로 지정된 덕곡면 밤마리 장터 인근의 탈·장승학교(옛 학남초교)에 두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면 단위 축제로 치러져 오던 덕곡의 오광대 탈·장승 축제의 군 단위 축제 승격, 무형문화재 지정 등에도 유리해질 전망이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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