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숙종 때 울릉도·독도 파수꾼으로 활약했던 부산 동래인 안용복의 독도 사랑이 300여년만에 월드컵 대회 개최 도시 문화행사의 하나로 부산에서 화려하게 부활된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가 '푸른깃발 장군 안용복'(김경화 작, 허은 연출)을 다음달 9, 10일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올리기로 한 것. 판소리 가락에 대사를 얹어부르는 독특한 '신창극'의 형식을 통해 국토 사랑의 참뜻과 한국적 뮤지컬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색당쟁으로 나라가 혼란할 때 노 젓는 능로군 출신이면서도 우리땅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안용복 역은 '어무이요' '동트는 바다' 등에서 기량이 확인된 권대희씨가 맡았다. 그 외 출연 배우는 부산연극협회 소속 등 100여명. 일본 어부들과의 싸움 연기는 부산 택견협회 회원들이 맡는다.
또 안용복이 울릉도에서 고기잡던 일본인들을 일본으로 쫓아 갈 때 타고 갔던 당시의 어선을 고증해 선보이고, 2천500만원을 들여 당시 부산 어부들과 관료들의 의상을 재현할 예정이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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